라스베거스 카지노 노동자 파업, 포뮬러 1 그랑프리 탈선 우려

미국 라스베거스의 카지노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의하면서, 이 도시의 주요 행사인 포뮬러 1 그랑프리가 탈선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
요리 및 바텐더 노동조합(Culinary Union)은 11월 10일 오전 5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35,000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파업 대상은 MGM 리조트, 시저스 엔터테인먼트, 윈 리조트 등 라스베거스 스트립의 주요 카지노 18곳입니다.

Culinary Union은 임금 인상, 고용 보장, 건강 보험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노조는 카지노 운영사들이 기록적인 이익을 올리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
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라스베거스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. 라스베거스는 미국 최대의 관광 도시로, 연간 4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
특히, 파업이 포뮬러 1 그랑프리와 겹치게 되면 라스베거스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. 포뮬러 1 그랑프리는 라스베거스의 대표적인 관광 행사로, 올해는 11월 19일 일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.

Culinary Union은 파업 준비를 이미 마쳤으며, 파업 시 대규모 피켓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노조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

한편, 카지노 운영사들은 파업이 라스베거스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MGM 리조트는 파업이 실현될 경우 약 4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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